일러스트레이션·드로잉 1학년
볕뉘
정OO
'볕뉘'는 나뭇잎 틈으로 드는 작은 햇볕을 뜻합니다.
늦여름 오후, 나무 그늘 아래 잠든 아이와 노란 뱀이 볕뉘와 풀내음 속에서 서로 기대 쉬는 시골 여름을 담았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내려온 햇빛 아래, 아이와 뱀이 함께 낮잠에 든 늦여름 오후. 덥지만 아름답고 빛나는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시골의 늦여름을 떠올리면 커다란 나무 그늘과 그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이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 아래에서 아무 걱정 없이 잠든 아이를 그리고 싶었고, 곁에는 제가 직접 키우며 아끼는 뱀을 함께 그리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동물이지만, 저에게는 가장 귀여운 친구입니다.